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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판매전문사 비전 천명…"선도자로 1등 추구"

여승주 "수성 아닌 도전으로 보험영업 패러다임 전환해 1등 판매전문사로 도약할 것"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0.12.24 12:30:00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 한화생명

[프라임경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임직원과 내년 4월 판매전문회사로 출범 예정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칭)'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했다. 지난 18일 한화생명은 임시 이사회에서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한 바 있다.

24일 사내방송으로 진행된 경영공유세션에서 여 대표는 "한화생명은 1946년 설립 이래 74년을 이어오며 만들어진 월등한 조직력과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자 중 가장 먼저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최고 생명보험사로서의 장점인 차별화된 FP 교육체계·육성시스템과 함께 한화생명만의 각종 복지혜택까지 묶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판매전문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생명은 '영업 전문성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속 FP(재무설계사) 채널을 판매자회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화생명 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 100% 자회사로 설립되며, 내년 4월1일 공식 출범 예정이다.

새롭게 설립되는 판매 자회사는 기존 GA와 동일하게 손보사 상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FP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탈바꿈하고 △규모·시스템·지원제도 3박자를 갖춰 외부 FP들이 직접 찾아오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2만명에 달하는 FP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여 대표는 임직원이 우려하는 변화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임직원에 대한 신분보장과 급여 및 복리후생 수준은 현재와 다름없으며, 오히려 나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구조조정에 대한 부분 역시 단호히 선을 그었다.

FP를 관리하는 영업기관장이 영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성과에 기반한 인센티브를 현재보다 확대해 실질적 처우를 개선하고 영업현장과 본사와의 인력교류도 지금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원조직에도 성과 연동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새로운 직급 신설·승진제도 도입 등 인사제도 보완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 사장은 왜 한화생명이 경쟁자보다 먼저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한 목적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혔다. "GA 시장점유율이 지속 확대되는 보험환경에서 그간의 방식(수성)이 아닌 새로운 도전(공격)만이 현 상황을 이겨내는 해결책"이라며 "월등한 조직력과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해 시장을 선점해 선도자가 되자"고 자신감을 북돋았다.

이어서 "판매전문사의 월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존 지원조직은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장점만을 갖춘 상품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상품 최우선 전략'의 확대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전사 공유세션을 마무리하며 여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보험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위대하고 담대한 결정을 했다. 회사의 미래를 임직원들과 스스로 선택해 나갈 것이다"라며 "2021년에는 생명보험업계 최고를 향해 함께 나가자"라고 독려했다.

한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설립되면 △약 540여개의 영업기관 △1400여명의 임직원 △2만여 FP를 거느린 업계 1위 '초대형 판매전문회사'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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