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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970명, 다시 1000명대로 "안심은 일러"

지역 946명·해외 24명…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999명 세 자릿수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2.27 10:46:38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000명대 복귀 시점으로 이틀만이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방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 늘어 누적 5만687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162명 줄어들면서 지난 24일(985명) 이후 사흘만에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특히 이번에는 성탄절 연휴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들어 직장이나 학원, 종교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가족간 전파가 늘면서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46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104명)보다 158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59명, 경기 237명, 인천 60명 등 수도권이 656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과 관련해서 13명, 경기 광명시 자동차공장-식당 사례에서 26명이 확진됐다. 또 강원 철원군 노인보호시설과 관련해 33명, 경북 경주시 종교시설에선 교인 17명이 각각 감염됐다. 제주에선 장애인복지시설, 학원과 관련해 각각 13명,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5명 더 늘어 누적 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08명 늘어 누적 3만9040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47명 늘어 총 1만702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00만6412건으로, 400만건을 돌파했다.이 가운데 378만25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6만697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가 오는 28일 종료됨에 따라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3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한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해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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