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의료진·고령자 백신 접종 시작"

27일 국회 고위 당정청협의회, 코로나 총력전 다짐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노 비서실장, 정 총리, 이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우리나라가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7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지원대책, 치료 및 격리시설 확보 방안, 백신 계약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피해 국민을 더 두텁게 돕기 위해 1월부터 집행할 재난피해지원금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당은 제도적 검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새해 국정운영 중심을 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에 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재정 당국은 전시상황이라는 비상한 인식을 갖고 과감한 재정 집행을 해달라"며 "정부의 맞춤형 긴급피해지원금을 '3조원+α'에서 확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 도입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시점은 각 제약사의 생산역량에 큰 영향을 받기에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가능한 이른 시기에 도입되도록 추가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백신과 관련해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며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세계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며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