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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태양광·수소 사업 영역 확장

"대규모 유상증자 통한 지속 성장 전망"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2.29 08:49:05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태양광·수소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2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태양광과 수소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할 전망이다. 유상증자 대금 1조2000억원 가운데 태양광 사업에 1조원, 수소 사업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태양광 사업 매출액은 올해 약 3조5000억원에서 2025년 12조원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한자리수 중반에서 두자릿수 초반으로 상승하는 것이 목표다. 수소 사업은 2025년까지 누적 매출액 1조80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 투자는 차세대 모듈 개발과 설비 구축에 4000억원을 투자하고 태양광 발전자산 취득 후 에너지 공급과 재매각 등 에너지 사업에 4000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나머지 3000억원은 태양광 분산형 발전 기반 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에서 시작할 계획으로 전력 수급 모니터링과 제어 등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수소 사업은 전해조 생산 설비 구축과 수소 저장·유통을 위한 탱크 개발에 1000억원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올해 '태광 후지킨' 인수로 자동차용 탱크 기술을 확보하고 최근에는 미국 스타트업 '시마론'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2025년까지 1억달러를 투자해 고압 탱크 영역으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은 2750억원, 영업이익률은 6.2%로 올해 대비 소폭 증가에 불과하지만 설비 전환과 초기 투자에 따른 비용"이라며 "모듈 효율이 상승하는 2022년 영업이익은 4340억원, 영업이익률은 7.5%로 추정하고 2025년까지 증가 추세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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