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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뷰티결산] "내년에도 프리미엄 화장품 강화" LG생활건강③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12.29 08:56:22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LG생활건강이 내년에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 세트. ⓒ LG생활건강

내년에는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점진적 회복을 전망하며 주요 판매 채널인 면세점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하이난 지역 면세 채널 또한 적극적 대응으로 추가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세 가지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뷰티 사업에서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해서 육성하고, 탄탄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궁중 럭셔리 화장품 '후'는 천기단에서 천율단에 이어 초고가 라인인 환유, 예헌보로 이어지는 고가 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디지털 마케팅 활동 전개하는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생활용품 사업은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R&D 및 마케팅 역량, 영업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애딕트라인. ⓒ LG생활건강

특히 탈모 증상에 대해 전문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샴푸인 리엔의 '닥터그루트(Dr.Groot)'는 출시 3년만에 100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경쟁이 심한 탈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미래 성장을 위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도 확대해 갈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미국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 인수로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이후 에이본의 포트폴리오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편성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K-뷰티 제품을 선보이며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모바일로 생생한 제품 체험과 주문까지 가능한 디지털 카탈로그를 론칭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기존 판매방식을 혁신한 데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유럽 더마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한 데 이어, 향후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향후 글로벌 3대 뷰티 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 등 미진출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현지 법인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있다"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명품 화장품으로 지속 육성해나가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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