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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2021년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 현장' 찾아

지난해 이어 올해도 현장 경영 보폭 넓혀…중장기 전략 점검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04 16:30:17
[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년 첫 경영 행보로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확대했던 현장 경영의 보폭을 올해 역시도 넓혀가는 모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사업장을 찾은 모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뒤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부회장이 찾은 평택 2공장은 D램과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는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설비반입에 나선 곳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평택 2라인 구축·운영 현황 △반도체 투자와 채용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 받고,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 라인을 점검한 이후 평택 3공장 건설 현장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택 3공장 건설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 삼성전자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비롯해 이용한 원익IPS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등 협력회사 대표 5명도 동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및 상호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회사·학계·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 및 고용확대 외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 설계 지원 △시제품 생산 지원 △기술교육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향상 및 생태계 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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