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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 회장 "사업체질 과감한 혁신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 이루자"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믿고 극복할 용기 강조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1.01.04 14:30:51

[프라임경제]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을 이루는 전 과정에서 '선행력'과 '적극성'으로 남들보다 한 보 앞서 고민하고 실천하자."

4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지금,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핵심 기술들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사회와 환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과 관점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021년 신년 영상 메시지. ⓒ 아모레퍼시픽그룹

서 회장은 "고객을 부단히 연구하며 그 중심에 접근하려는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오직 고객의 선택만이 기업의 미래를 담보하기에 철저히 '고객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하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잘 해왔던 것이라도 더는 고객이 원하지 않는다면 견지했던 방향과 방식을 과감히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먼저, 고객에게 매력적인 '강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브랜드는 추구하는 고유의 가치를 명확히 구현하면서도, 오늘의 시대정신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며 "그리고 이에 부합하는 '엔진 프로덕트'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차별화 된 '강한 브랜드'를 완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둘째 '디지털 대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각각의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적시에 고객과 교감하며 판매를 이뤄내야 한다"며 "나아가 일하는 방식 전반을 철저히 재검토해 디지털 시대의 경쟁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업 체질'을 과감히 혁신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눈에 보이는 불필요한 비용과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 또한 혁신해야 한다"며 " 매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저 세상에 맞춰 변화하지 않는 매장만이 사라질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영 매장은 경험을 관리하고 가맹점은 고객을 관리하는 등 제 몫의 역할을 나누어 가지며 공존하기에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구현하고,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행력'과 '적극성'을 강조하며 "그 누구보다 먼저 보고(先見), 먼저 시작해(先手), 먼저 성공해 내는 것이(先制)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선점하며 앞으로 전진하는 방식임을 늘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올 날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오늘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 오랜 시간 고객과 관계하며 신뢰를 쌓아 온 우리가 팬데믹 이후의 시대를 미리 대비한다면, 오늘의 상황을 또다시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적극적으로 자기를 극복해 나가려는 의지가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용기"라며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의 앞선 도전과 '팀 아모레'의 적극적인 용기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다 함께 성공하는 2021년, 'Winning Together'의 해를 만들어 가자"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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