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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취임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 도약"

우리금융그룹에서 전략·영업·인사·사업관리 두루 거친 정통 금융맨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1.01.04 18:08:53

김정기 신임 사장이 4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연설하고 있다. ⓒ 우리카드


[프라임경제]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은 4일 취임식을 갖고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전 부문의‘디지털화 △신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그룹 시너지사업 강화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사내방송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취임사에서 김 사장은 "우리카드 창립 이후 8년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성장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한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평했다. 

김 사장은 올해 카드업계의 험난한 경영환경을 예상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 △본업인 지불결제업의 수익성 둔화 △데이터사업 및 간편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테크 플랫폼사와의 치열한 경쟁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기회 삼아 2021년을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올해의 경영 사자성어로 꼽으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디지털 조직으로 전환 △다양한 수익원 확보 △ESG경영 강화에 중점을 두며 우리카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신임 사장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기 사장은 1989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신청담지점장 △전략기획부 본부장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 △대외협력단 상무 등을 거치며, 30여년 간 영업과 전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영업지원부문·HR그룹 총괄 부문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까지 역임하며 마케팅과 인사, 조직관리에도 능하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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