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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탈정치 선언 검토한 적 없어"

"정치보다 정책 우선하는 것 당연한 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1.05 10:11:36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화두로 '청와대의 '탈정치' 선언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5일 밝혔다. 

5일 일부 언론에서는 1년 넘게 이어져 온 추미애와 윤석열 갈등 등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정책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의 탈정치'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이 조만간 '정책 청와대'를 표방하는 취지의 발표를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집권 후반기로로 갈수록 논란이 거세질 정치 사안에서 사실상 손을 떼고 오로지 정책에만 집중한다'는 취지의 발표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청와대가 집권 후반기 문 대통령의 새로운 PI(President Identity, 대통령의 정체성) 재설정 작업을 위해 외부 컨설팅업체와 논의를 진행중인 사실도 확인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님의 '탈정치' 선언은 검토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 PI 외부업체 컨설팅 역시 매해 해오는 일이다. 올해만 특별히 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이 관계자는 "기사에도 나오지만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이 아닌 참모들 사이에서 아이디어 차원의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 아이디어 차원의 이야기가 확정된 것처럼 나가버리면 청와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정치보다 정책을 우선하는 것은 청와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탈정치'가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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