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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등판'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

오는 1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통해 공개 예정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05 11:24:45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5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베일에 쌓여있던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스마트폰 공개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15일 자정, 1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에 연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에게 발송했다.

삼성전자가 발송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순간을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 줄 최신 갤럭시 기기와 에코시스템을 공개한다"고 밝힌 만큼, 갤럭시 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영상으로 제작된 언팩 초대장에는 투명한 네모 상자 안에 3개의 카메라가 일렬로 배열된 모듈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는 갤럭시 S21의 카메라 모듈로, 기존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후면 카메라 모습과 비슷한 형태로 출시될 것을 암시했다.

현재까지 갤럭시 S21 시리즈 관련 유출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6.2인치 갤럭시 S21 △6.7인치 갤럭시 S21 플러스 △6.8인치 갤럭시 S21 울트라 등 총 3종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갤럭시 S21와 갤럭시 S21 플러스에는 이번 언팩 초대장에 담긴 카메라 모듈 형태 그대로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6400만화소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전면에는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1 울트라에는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1억800만 화소 광각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함께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 2개, 여기에 기존의 뎁스비전 카메라 대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아이소셀 비전 3D ToF'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는 화면 옆을 곡선 형태로 구부린 '엣지' 형태 적용 가능성이 높다. 

유출된 갤럭시S21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 후면 실사. ⓒ 유튜브 sakitech


또한 울트라 모델에는 S펜이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문서에 따르면, 갤럭시 S21 울트라의 경우 스마트폰 화면이 아닌 허공에 S펜을 움직여 특정 동작을 수행하는 '호버 모드'를 지원한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와 달리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 없어 삼성전자는 S펜과 보관용 케이스를 별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S21 울트라용 S펜과 공식 커버 케이스 이미지를 살펴보면, S펜 디자인은 갤럭시탭 S7용 S펜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케이스는 분실 등을 우려해 스마트폰 왼쪽에 S펜을 넣을 공간이 따로 마련된 모습이었다.

갤럭시 S21 시리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또는 엑시노스 2100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국내 모델에는 엑시노스 2100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갤럭시 S21 시리즈의 아쉬운 점으로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없애고,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제외할 것이라는 예상을 꼽고 있다.

갤럭시 S21 시리즈와 함께 공개 예정인 갤럭시 버즈 프로는 음질이 개선되고 지연시간이 줄어드는 등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의 말소리를 감지하고 미디어 볼륨을 낮춰주는 음성 감지 모드와 인이어 형태에 소음억제(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되며, 색상은 바이올렛·실버·블랙 3종이다.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500mAh(밀리암페어시)로 갤럭시버즈 라이브(472mAh)보다 늘었다. 이어버드의 배터리 용량은 60mAh로 전작과 동일하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케이스로 충전할 경우 최대 22시간, 이어버드 사용시간은 6시간이며, IP68 등급 방수도 지원한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를 2월 발표 후 3월 초에 출시해왔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 출시 일정은 한 달가량 빠른 29일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사전 예약은 15일.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 출시일과 관련해 "플래그십 제품군 출시 간격을 조정해 경쟁사인 애플과 화웨이의 빈자리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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