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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이끈 가보지 않은 길' 코스피 첫 3000 시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 힘입어 3000선 돌파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06 10:08:57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87p(0.80%) 오른 3014.44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은 것은 2007년 7월25일 2000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여 만이다.

코스피 3000 돌파는 개인이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2.77p(0.09%) 오른 2993.34에 개장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개인은 3665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15억원과 2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랠리를 펼쳤고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5p(0.12%) 내린 984.6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57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516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와 간밤 일제히 반등한 뉴욕증시와 유가 급등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양호한 경제 지표 등으로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71p(0.55%) 상승한 3만391.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21p(0.71%) 오른 3726.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51p(0.95%) 상승한 1만2818.96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까지 한국은 경기·기업이익 모멘텀이 강한 가운데 코스피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은 매크로·펀더멘털 장세 진입으로 극복 가능하다"며 "한국 경제전망과 기업이익 전망이 상향조정되면서 코스피 상승여력은 추가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코스피 3000p 돌파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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