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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존] 삼성전자·소니코리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07 17:49:36
[프라임경제] 현대 기계문명이 발달할수록 생활은 편리하고 풍부해진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전자제품들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진통도 수반된다. 요즘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전자제품이 쏟아질 때면 '선택'의 기로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선뜻 어느 제품을 골라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일렉트로닉 존>에서는 새롭게 나온 다양한 아이템들 중 주목할 만한 것들만 모아 소개한다.

◆삼성전자, 2021년형 'Neo QLED TV'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가 매년 1월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한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2021년형 Neo QLED를 비롯해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2021년형 'Neo QLED TV'.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QLED에서 진화한 2021년형 Neo Q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이 TV에 들어가는 Neo QLED는 3가지 변화를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첫 번째는 '퀀텀 미니(Quantum Mini) LED' 적용으로,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한 마이크로 레이어(Micro Layer)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퀀텀 매트릭스(Quantum Matrix) 테크놀로지'로,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준다. 여기에 백라이트 전원 제어(Local Brightness Booster)를 통해 화면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주고. 더 많아진 로컬 디밍(Local Dimming) 구역을 정교하게 조절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해 준다.
 
마지막은 '네오 퀀텀 프로세서(Neo Quantum Processor)'로,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준다. 또한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입력되는 화면의 입체감과 블랙 디테일 등을 분석하고 이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준다.

Neo QLED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성능 외에도 △혁신적인 디자인 △인공지능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와 게임 기능 등도 갖췄다.

먼저, 디자인 면에서 '인피니티 원 디자인(Infinity One Design)'을 적용해 슬림하고 미려한 외관을 갖췄다. 최상위 라인업인 8K 모델에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가진 인피니티 스크린까지 적용돼 몰입감을 높였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인공지능을 이용해 △TV 설치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핏(SpaceFit)'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무빙사운드(Object Tracking Sound Pro)'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Q-Symphony)' 등을 탑재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110형 마이크로 LED TV를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 TV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으로,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더 프리미어 △더 테라스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도 선보였다.

더 프레임은 올해 다양한 공간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두께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베젤 타입을 2가지, 베젤 색상을 5가지로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또한 유명 미술 작품을 1400여점 이상으로 늘리고 AI 기반의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작품을 추천한다.

더 세로는 올해 세로형 콘텐츠가 많은 유튜브, 틱톡 등의 모바일 콘텐츠를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 ⓒ 삼성전자


한편,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 최고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종희 사장은 "기존의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코리아,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소니코리아는 오는 2월14일까지 헤드폰의 계절 겨울을 맞아 '겨울의 완성 WH-1000XM4'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4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당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과 함께 추운 겨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은품이 추가 증정된다.

소니코리아가 헤드폰의 계절 겨울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소니코리아


귀 전체를 덮는 헤드폰은 제품 특성상 여름보다 겨울철에 판매량이 증가한다. 추운 겨울에 헤드폰 착용 시 찬바람을 피할 수 있기에 날이 추워질수록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다. 실제로 소니코리아의 무선 헤드폰 판매량 역시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수업과 재택근무의 확대 시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학업과 업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무선 헤드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소니코리아에서 지난해 8월에 출시한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의 무선 헤드폰 WH-1000XM4가 무선 헤드폰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WH-1000XM4가 저음뿐만 아니라 일상 소음에서 발생하는 고음역대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향상된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Speak-to-chat' 기능을 갖췄으며, 여기에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밴드와 이어패드로 겨울철 외부에서 장기간 사용 시에도 편안한 착용감 등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사측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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