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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바이든 취임 확정…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국제유가 0.3% 오른 54.46달러…유럽↑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08 08:51:3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확정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주요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73p(0.69%) 상승한 3만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5.65p(1.48%) 뛴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p(2.56%) 급등한 1만3067.48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3만1000선을, 나스닥 지수는 1만3000선을 각각 처음으로 넘어서 1000p 단위의 마디지수를 새로 찍었다. S&P500 지수는 3800선을 돌파했다.

시장은 바이든의 차기 미국 대통령 최종 확정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 영향 등을 주시했다. 전날 사상 초유의 의회 난입 사태에도 지수가 오른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확정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의회는 전일 상·하원 합동위원회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확인했다. 의회의 최종 확인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백악관에 이어 상원도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결론 났다. 이에 조 바이든 행졍부는 재정 확장을 통한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서리라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행 등 경기 부양 수혜 종목들이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는 민주당이 규제 강화나 법인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로 전날 부진했지만, 이날은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약 8%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세계 최고 부자로 부상했다. 애플 주가도 3.4% 오르며 전일 하락을 만회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65% 올랐고, 금융주도 1.47%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5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격 대유행 이전인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7분 현재 배럴당 0.3%(0.16달러) 오른 5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5% 오른 1만3968.24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0.70% 상승한 5669.85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2% 상승한 6856.96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1% 오른 3622.4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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