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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0년 영업이익 3조1918억원…"상고하저 깼다"

'실보다 득' 코로나19 악재 뚫고 거둔 성과로 기쁨 두배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08 16:09:36
[프라임경제] 그간 LG전자(066570)는 상반기 실적은 좋고 하반기 실적은 부진한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여왔지만 2020년은 달랐다.

LG전자가 2020년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연합뉴스


LG전자는 2020년 연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조2638억원, 영업이익 3조19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이며, 전년 대비 각각 1.5%, 31% 늘었다. 또한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26억원, 6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5.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다.

IB 업계에서는 LG전자의 2020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7조8000억원, 6000억원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이 더욱 특별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를 뚫고 거둔 성과라는 점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LG전자에게 코로나19 사태는 실보다 득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상주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가전과 TV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자연스레 온라인 판매로 이어지면서 사상 처음 연간 영업이익 3조원 돌파 기록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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