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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만원 돌파…'10만 전자' 코앞

증권사 10만원 이상 목표주가 줄줄이 제시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11 10:19:59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9만원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6900원(7.77%) 오른 9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장중 8만원을 넘어선 뒤 8거래일 만에 9만원을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배경은 주식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로 다시 개인 수급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메모리 업황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밸류에이션을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D램 가격 상승 등 반도체산업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바영해 물론 10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30%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11만10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11만원), DS투자증권(10만4000원), 유진투자증권(11만원), 키움증권·하이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도 10만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논란이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 글로벌 반도체업체 대비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은 삼성전자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동성 슈퍼사이클과 반도체 기대감을 감안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43조8000억원으로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는 2021년 본격화돼 2023년 까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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