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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LGD, 차세대 'OLED TV 패널' 공개…화질 완성도↑

지난 2013년 세계 최초 양산 성공 이후 기술 진화 거듭하며 성능 발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11 14:55:55
[프라임경제]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화질 완성도를 높인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을 11일 공개했다.

OLED TV 패널은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이후 매년 기술의 진화를 거듭하면서 성능을 발전시켜왔다.

LG디스플레이가 'CES 2021'에서 화질 완성도를 높인 차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 LG디스플레이


이번 CES 2021에서 공개한 77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은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를 새롭게 개발해 화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유기발광 소자의 근간을 이루는 유기물 재료를 고효율 물질로 개선했으며, 소자 속에서 실제 빛을 내는 발광 레이어를 1개 층 더 추가해 OLED의 발광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시켰다. 

특히 OLED TV 패널은 약 3300만개(8K 기준) 픽셀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픽셀 디밍(Pixel Dimming)'으로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해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해 또렷한 화면을 제공하며, 색의 기본이 되는 블랙을 완벽하게 표현해 왜곡 없이 실제와 같은 화질을 느낄 수 있다.

또한 OLED는 LCD와 달리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이 없어 미국과 독일 등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임을 인증받은 바 있다.

차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모델부터 우선 적용 후, 점차 확대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라인업도 강화한다. 기존 88·77·65·55·48인치 외 올해부터 83인치와 42인치 OLED TV 패널 신규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20~30인치 대까지 중형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TV 뿐 아니라 게이밍과 모빌리티, 개인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Film CSO(필름 시네마틱 사운드 OLED) 등 차별화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OLED의 진화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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