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개발한 DK-LP Plate 모형 샘플. ⓒ 동국제강
[프라임경제] 동국제강(001230)이 신개념 이종 두께 후판인 'DK-LP Plate'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후판은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한 장의 후판으로 만들어 용접부 없이 구조물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K-LP Plate는 철광석 단가 상승에 따른 후판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고민이 있는 조선사에게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
11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DK-LP Plate는 지난해 주요 조선사로부터 상업성을 인정 받아 실제 선박 제조에 채택되기 시작했다.
DK-LP Plate는 동국제강의 최상위 철강 압연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주로 대형 선박의 두께 변화 부분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강도에 따라 두께를 변화시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용접, 검사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원가절감 및 공기단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10% 이상의 DK-LP Plate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8년 DK-LP Plate의 첫 제품 개발한 이후 2년여 동안 조선사 등 수요가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회 및 마케팅 활동을 실시해 왔다"며 "DK-LP Plate의 제품 성능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제품 기술 및 이용 기술에 관한 특허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