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9월부터 영국에서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 4세대 쏘렌토가 현지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효율, 역동적인 주행서능, 다양한 첨단 기술 탑재를 앞세워 높은 평가를 받는 등 대형 SUV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쏘렌토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일간지 빌트가 주관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 2020'에서 대형 SUV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영국에서 잇달아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 SUV 시장에 새로운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도 쏘렌토는 영국 온라인 자동차 전문 평가 사이트 카바이어(Carbuyer)가 주관하는 '2021 카바이어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와 △최우수 대형 패밀리카로 선정, 2개 부문 동시 석권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리차드 잉그램(Richard Ingram) 카바이어 편집장은 "쏘렌토는 다재다능한 SUV로서 프리미엄 경쟁사를 추격하는 고급스러움과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쏘렌토는 올해의 차 수상을 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쏘렌토는 11일(현지시각)에도 영국 2021 왓 카 어워즈(2021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대형 SUV(Large SUV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지난 1978년 처음 시작된 왓 카 어워즈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했으며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왓 카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메이저 자동차 전문매체다.
해당 시상식에서 기아차는 2018년 피칸토(올해의 시티카, City Car of the Year)가 수상을 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올해의 차, Car of the Year), 피칸토(올해의 시티카, City Car of the Year) △2020년 피칸토(올해의 밸류 카, Value Car of the Year)를 포함 4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왓 카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메이저 자동차 전문 매체다. ⓒ 기아자동차
선정 배경에 대해 스티브 헌팅포드(Steve Huntingford) 왓 카 편집장은 "우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편안한 승차감, 정확한 조향 성능 및 잘 갖춰진 인테리어 등이 인상적인 쏘렌토는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폴 필포트(Paul Philpott) 기아차 영국법인 CEO는 "영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쏘렌토가 이렇게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모던한 디자인과 효율성을 갖춘 쏘렌토가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1분기 영국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판매 확대와 함께 기아차의 친환경 브랜드 위상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쏘렌토는 △디젤 △하이브리드 △가솔린 2.5 터보 모델로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며, 지난해 총 8만2275대를 판매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005380)의 i10도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도시형 소형차(Best Small Car for the City)를 수상했다.
왓 카는 "i10이 콤팩트한 크기와 뛰어난 가시성을 갖춘 도심에 최적화된 모델이면서 우수한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비롯해 경쟁차종과 비교해 많은 편의사양들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