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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 준법위와 두 번째 만남 가져

면담을 정례화…독립적 활동 보장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12 10:44:24
[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1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와 지난해 10월 첫 만남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연합뉴스


준법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이재용 부회장과 준법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15분간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준법위는 삼성의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이 부회장은 향후 준법위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30일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준감위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언급한데 이어 재차 준법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과의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다만, 추후 면담 일정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아울러 준법위는 면담 이후 열린 임시회의에서 '최고 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항목 설정'에 관해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는 전문심리위원 평가에 따라 준법위 차원의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준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삼성물산 등은 올해부터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22년부터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준법위가 삼성전자와 6개 관계사에 주주총회 온라인 병행 개최 및 전자투표제 도입을 권고한 것에 따른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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