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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겨울 불청객 '블랙 아이스' 막는 콘크리트 개발

협력회사 제이오·현아이와 R&D 성과 공유제 사업 추진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1.01.13 12:35:14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DL이앤씨가 개발한 발열 콘크리트 포장 표면은 눈이 녹아 영상 5°C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왼쪽) 이를 열화상 카메라(오른쪽)로 촬영했다.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DL이앤씨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전기로 열이 발생되는 콘크리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나 눈이 내렸던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블랙아이스' 현상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가 기획·성과 관리 등 연구수행을 총괄하고 협력회사인 ㈜제이오와 ㈜현아이가 함께 개발하는 R&D 성과 공유제 사업이다. 

해당 콘크리트는 전류가 흐르는 첨단 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작은 입자들로 이루어진 튜브 형태의 탄소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콘크리트에 섞어야 효과적으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가 이 연구의 핵심이다. 

더불어 낮은 전력으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휴대폰 충전 전류보다도 낮은 전력으로 최대 약 60°C까지 발열이 가능한 성능을 검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추가 연구 개발을 통해서 상용화할 수 있도록 품질과 시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동진 DL이앤씨 책임연구원은 "저전력 발열 콘크리트 개발이 완료되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항의 활주로나 건물의 실내 난방 시스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발열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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