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1 출고가 '확' 낮췄다…"아이폰 12 견제"

2021-01-13 16:03:20

- 가격 낮추기 위해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와 이어폰 제외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5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공개할 예정인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1의 출고가가 확정됐다.

▲삼성전자가 발송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 삼성전자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공개와 동시에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갤럭시 S21가 99만9000원에 출시된다. 또한 갤럭시 S21 시리즈 출고가는 △갤럭시 S21 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 S21 울트라 256G 145만2000원 △갤럭시 S21 울트라 512G 159만94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주목할 점은 5G(세대) 지원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최초로 100만원 이하로 출고가가 확정됐다는 점이다. 앞서 출시됐던 갤럭시 S10 5G 139만7000원, 갤럭시 S20 124만8500원 등은 모두 100만원을 상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출고가를 책정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데는 소비자 부담을 줄여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년 넘게 지켜온 20%대 점유율이 작년에 무너져 1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애플의 첫 5G 단말 아이폰 12. ⓒ 애플


이는 애플의 첫 5G 단말 '아이폰 12' 시리즈의 높은 인기로 점유율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이번 100만원 이하로 출고가를 책정한 것은 아이폰12의 인기몰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갤럭시 S21 시리즈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와 이어폰 등을 제외하고, 갤럭시 S21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 갤럭시 S20 플러스(12GB) 보다 낮은 8기가바이트(GB) 램이 탑재될 전망이다.

반면,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1 울트라는 엣지 디스플레이에 램 용량이 12GB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갤럭시S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하며,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에 10배줌 망원 카메라 등을 탑재한다. 

한편, 갤럭시S21 시리즈는 15일 0시에 온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된다. 공개 직후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오는 29일 공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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