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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서 유해 화학물질 누출…"6명 부상"

밸브 차단과 긴급 배기 가동으로 2차 피해 발생치 않도록 조치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13 17:25:52
[프라임경제] LG디스플레이(034220) 파주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2명이 중상을 입고, 4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8공장 3층에서 근로자들이 배관 연결 작업 중 TMAH(TetraMethyl Ammonium Hydroxide,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가 누출됐다.

누출된 물질인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독성이 치명적인 물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사고 발생 직후 환경청과 노동부, 소방서·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파주소방서는 장비 12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으며, 약 25분 만인 오후 2시 45분께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했다.

부상자 6명 가운데 2명은 구조 인력이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지만,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현재는 회복해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즉각적으로 관련 화학물질 밸브 차단과 긴급 배기 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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