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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올해부터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유지'

"점포 출점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점 긍정적"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14 09:07:40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이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아쉬운 결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1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916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6.3% 증가, 14.5% 감소한 수치다. 당초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까지는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졌으나, 12월 들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다"며 "여전히 일반입지점포들 보다는 특수입지점포들의 매출 부진이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며, 저마진 카테고리인 담배 비중이 증가한 점 역시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점신장률은 다소 부진했으나 점포 출점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평가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으로의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상위사업자들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2021년에도 1000개 이상 점포 순증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출점 속도가 가속화되며 연간 1200개 규모의 점포 순증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가이던스(900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1분기부터는 낮은 실적 기저에 따른 기존점 신장률 반등과 출점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액,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PER 15.9배 수준으로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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