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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증시 과열 경계…자본시장 기업 적극 지원해야"

'코스피 3000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 개최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14 18:07:10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는 12일 오후2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자본시장 관계기관 및 업계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를 개최했다.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자본시장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열린 '코스피 3000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에서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실물경기 회복을 위한 기업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는 손 이사장을 포함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신 SK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건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손 이사장은 "코스피 3000선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증시가 미래 성장형인 신사업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한 결과"라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IT,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기업 실적과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고, 국내 개인투자자의 적극적 시장 참여와 글로벌 경기부양책도 증시 상승에 활력을 불어넣은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증시 상승세가 실물 경기 회복세와 괴리를 보이는 현상에 대해선 시장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 목소리도 나타냈다. 그는 "시장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예상보다 빠르게 간 코스피 3000과 자본시장 운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자본시장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4차 산업 혁신 기업이 쉽게 상장하도록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진입 개선하고,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체계 통해 자본시장 안에서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손 이사장은 "자본시장 역동성을 위해선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 제도와 관행도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기업 공시와 상장관리도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 개인투자자에게 투자 정보가 원활하게 제공되도록 기업 공시역량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이사장은 "투자자들이 보다 많은 선택권을 갖도록 다양한 신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K뉴딜 친환경 저탄소 경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파생상품 마련하고 해외 직구 대응해 해외 소수 종목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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