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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올해 고객사 투자 증가…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올해 예상 매출액 전년比 169%↑, 2차전지 장비 업체 중 현저한 저평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1.15 09:08:33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5일 코윈테크(282880)에 대해 올해 고객사의 투자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연되었던 고객사 투자가 올해부터 재개되며 매출액이 전년대비 169% 증가한 11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고객사의 북미 투자를 시작으로 폴란드, 중국, 헝가리에서 순차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 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는 후공정 설비와 달리 전공정 설비는 신규 고사양 설비로 독점적 수주가 가능하다"며 "또한 국개 메이저 고객사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로컬 2차전지 기업들로부터 수주도 올해 본격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윈테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사 발주 및 납품 일정이 지연되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감소한 42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공장 무인자동화영역이 확대되며 2020년 하반기 수주 재차 증가했다"며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가 171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하는 등 회복 중이며 2021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PER)은 12.5배로 2차전지 장비 업체 평균 PER 약 18배 대비 현저한 저평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공정 자동화 설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와 에스엠코어의 경우 과거 관련 업종 대규모 투자 기대감에 힘업어 PER이 25배 이상으로 고평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윈테크는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업이다.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 공정 자동화 구축을 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높은 2차전지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은 국내에서 코윈테크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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