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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신상 노출에…개보위, 정보 '비공개' 요청

즐겨찾기 폴더 내용 비공개 전환…"위법사항 발견시 검사할 계획"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1.15 15:17:56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의 지도앱 '카카오맵'을 통해 이용자들의 신상정보가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 카카오맵 블로그 갈무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는 15일 카카오에게 기존에 생성된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를 모두 비공개하도록 전환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맵 서비스 이용자의 즐겨찾기 폴더 기본설정이 '공개'로 돼 있어 폴더에 포함된 개인정보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카카오는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 생성 시 기본 설정을 '공개'에서 '비공개'로 조치한 바 있으나, 이는 카카오맵 이용자가 즐겨찾기 폴더를 신규 생성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에 개보위는 기존에 생성된 즐겨찾기 폴더의 내용은 여전히 공개돼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는 개보위의 요청을 수용해 이날부터 기존에 생성된 즐겨찾기 폴더의 내용도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맵 공식 블로그를 통해 "즐겨찾기 폴더 공개 설정 기능과 관련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기존 공개된 모든 폴더를 비공개로 전환할 예정이며, 만약 폴더 공개를 원하는 사용자는 변경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본 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 후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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