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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 5000만원 축소

주식시장 과열과 선제 대응 차원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1.15 17:15:00
[프라임경제] 신한은행인 직장인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5000만원씩 낮춘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각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엘리트론Ⅰ·Ⅱ',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직장인 신용대출 4개 상품의 건별 최고한도를 각각 5000만원식 낮춘다고 공지했다. 해당 상품의 최고 한도는 소득과 신용도 등에 따라 각각 2억원, 1억5000만원이지만, 이날 오후 6시부터는 1억5000만원, 1억원으로 낮아진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기존 1억원 수준을 유지한다. 신한은행은 "최근 주식시장 과열에 따라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선제적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일부 우량 신용대출의 최고 한도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초부타 은행권 신용대출 규모는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31일 133조6481억원에서 지난 14일 135조5286억원으로 늘었다. 10영업일 만에 1조8805억원 증가한 수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국내 주요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들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217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하반기 월초 동일한 영업일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 자산투자 등에 대해 우려하면서 특별한 관리 강화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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