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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F-TYPE' 재규어 73년 레이싱 헤리티지 현대적 재해석

외관 가장 중요한 역할 클램쉘 보닛 ·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 채택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1.18 09:20:06
[프라임경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인승 스포츠카 재규어 F-TYPE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F-TYPE'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E-TYPE을 계승한 F-TYPE은 재규어의 디자인 DNA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구현한 모델이다. 기존 모델 디자인에서 높은 순수성과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한층 진일보한 뉴 F-TYPE은 완벽한 비율과 함께 잘 다듬어진 근육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갖췄다.

새로워진 외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클램쉘(clam-shell) 보닛에는 새로운 형태의 벤트가 포함돼 있으며, 이전보다 더 부드럽고 유려한 모습으로 바뀌어 차체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더 넓고 깊어진 육각형 프론트 그릴에는 새로운 매시 패턴이 적용됐고, 더욱 커진 하부 공기흡입구와 함께 시각적으로 한층 강렬한 인상을 준다.

날렵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슈퍼 슬림 LED 헤드라이트는 클램쉘 보닛과 조화를 이루며, 헤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얇아진 테일램프는 휠 아치까지 이어져 뉴 F‑TYPE의 탄탄하고 날렵한 자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테일램프는 고성능 순수 전기 SUV인 I-PACE에서 첫 선을 보인 레이싱 서킷의 S자 커브를 형상화한 시케인(chicane) 그래픽이 적용됐다.

뉴 F-TYPE은 완벽한 비율과 함께 잘 다듬어진 근육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측면은 매끄러운 표면 디자인을 특징으로 더 낮고 우아한 스탠스를, 플래시 전개 도어 핸들 및 개폐식 에어 벤트 등의 시각적 자극을 제공한다.

전투기 조종석과 같은 콕핏 구조를 채택한 뉴 F-TYPE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동시에 주며 운전의 재미와 집중력을 극대화 했다. 특히 시트 및 도어의 모노그램 스티치 패턴, 헤드레스트의 재규어 리퍼 모티브, 중앙 콘솔 피니셔에 새겨진 'Jaguar Est. 1935' 레터링 등 아름답고 정교한 디테일이 담겨 있어 품격을 더한다.

뉴 F-TYPE은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리벳-본딩 방식의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뉴 F-TYPE은 차체 무게 감량과 향상된 강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성·민첩성·가속력이 뛰어난 다이내믹한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뉴 F-TYPE에 탑재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시스템은 차체의 수직 움직임, 롤링 및 피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모니터링해 댐핑의 강도를 능동적으로 조정해 고속주행 시에도 제어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외관 하부의 업데이트된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및 리어 벤트리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향상시켜 디자인과 성능 모두 개선해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고성능 모델인 뉴 F-TYPE R은 진정한 운전재미를 추구한 운전자 중심의 스포츠카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진보한 5.0ℓ V8 슈퍼차저 엔진의 성능은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m, 0~100㎞/h까지 3.7초, 최고속도 시속 322㎞다. 

여기에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재규어만의 혁신적인 AWD 시스템,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 및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지능적으로 작동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민첩하고 과감한 핸들링과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재규어 XE SV 프로젝트8 초고성능 모델의 개발 경험이 반영된 퀵시프트(Quick Shift) 변속기가 뉴 F-TYPE 전 트림에 장착됐다. 이를 통해 뉴 F-TYPE R은 더욱 빠른 변속과 민첩한 반응성, 우수한 일체감을 경험할 수 있다. 

강력한 엔진의 성능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뉴 F-TYPE R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설정 가능한 다이내믹스는 엔진의 가속성능, 스티어링 무게감, 기어변속 및 서스펜션 세팅을 다르게 조정해 강렬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경험하게 해준다.

전투기 조종석과 같은 콕핏 구조를 채택한 뉴 F-TYPE의 인테리어.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이외에도 뉴 F-TYPE에는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장착돼 F-TYPE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재규어만의 중후하고 강력한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뉴 F-TYPE은 3가지의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뉴 F-TYPE P300 △뉴 F-TYPE P380 R-Dynamic △뉴 F-TYPE P380 퍼스트 에디션 △뉴 F-TYPE R 4가지 모델에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바디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F-TYPE의 3.0ℓ V6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6.9㎏·m를 발휘하며, 2.0ℓ I4 터보차저 인제니움 엔진은 높아진 민첩성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m로 스포츠카에 기대하는 성능을 부족함 없이 갖췄다.

이밖에도 뉴 F-TYPE에는 12.3인치 TFT 가상 계기판이 새롭게 장착됐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등 다양한 운전자 중심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더불어 메리디안(Meridian)의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됐다.

줄리언 톰슨(Julian Thomson)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재규어만의 순수함, 완벽한 비율, 분명한 존재감을 가진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 설정한 도전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명확한 목적에 따라 더 뉴 F-TYPE의 모든 선과 표면 및 기능을 디자인해 진정한 재규어 디자인 DNA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규어 뉴 F-TYPE 판매가격(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은 △뉴 F-TYPE P300 쿠페 9650만원, 컨버터블 1억150만원 △뉴 F-TYPE P380 R-Dynamic 쿠페 1억3707만원, 컨버터블 1억4207만원 △뉴 F-TYPE P380 퍼스트 에디션 쿠페 1억4937만원, 컨버터블 1억5317만원 △뉴 F-TYPE R 쿠페 1억9627만원, 컨버터블 2억12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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