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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대구점, 코로나 장기화에 주방용품 매출 껑충

길어지는 집콕 집밥족 늘며 주방용품 인기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1.01.19 13:16:13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밥족이 늘어나면서 주방 식기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한 여성 고객이 에델코첸 매장에서 냄비를 고르는 모습.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식기 및 조리도구 등 주방용품 매출이 2019년 12월에 비해 약 32% 증가했다. 특히 이달 17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5% 증가했다. 이 외에도 식탁 가구 매출은 약 80%, 식기 세척기 매출은 210%로 각각 증가해 주방 관련 제품들의 매출 신장률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통상 주방용품은 결혼 및 이사가 몰리는 봄과 가을이 성수기이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릴 인증샷을 위한 수요와 중장년층 위주로 홈파티를 위한 주방용품 수요까지 겹치며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심리적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분전환을 위한 플레이팅용으로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 가정간편식과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 플라스틱 용기 대신 예쁘고 좋은 그릇에 음식을 담기 위해 주방용품 지출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이 백화점 관계자의 말이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리빙관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명절 인기 주방용품 특별전을 개최해 브랜드별 프라이팬, 지단팬, 푸드 트레이 등을 특별가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에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밀폐용기 전문 브랜드 '락앤락' 창고개방전을 통해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냄비, 프라이팬, 스텐 용기 등 약 300여가지 주방용품을 한데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총 물량 금액 6억원치를 준비해 고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김수환 롯데백화점 대구점 생활가전 팀장은 "올해 역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며 주방용품 상품군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주방용품 수요가 높은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과 대형 행사를 유치해 합리적인 구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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