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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757억원 농업예산 확보로 농업발전 박차

 

김진호 기자 | zrlawlsgh@newsprime.co.kr | 2021.01.19 16:49:54

지난해 최기문 영천시장이 샤인머스켓 수출단지 농가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 영천시

[프라임경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올해 농업예산을 역대 최대인 757억원을 확보해 농가소득 증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는 2019년부터 매년 100억원 가까이 증가하는 기록적인 예산으로, 분야별 주요 사업 예산은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지원 약 190억원, 기후변화·고령화에 대응한 미래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에 10억원, 유기질비료 공급 지원, 채소류생산안정 지원 사업 및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93억원을 편성했다.

시 농업예산과 사업별로는 개편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에 올해는 약 190억 지원 규모로서 전체 사업량 9161ha(약 1만3000호)이며, 소농직불금은 1820ha(약 5300호), 64억원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공모사업 선정과 농식품 가공업 협의체를 통한 농식품 가공산업의 발전가속화를 위한 '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의 제조가공분야에 총 35억원, '치유농장 육성지원 사업'에 3억원,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사업'에 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농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농산물 계약재배로 이어져 농가소득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소통 유통구조 개선 및 특화품목 생산기반 구축으로 한방마늘특구 지정과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추진으로 영천의 과수산업과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활성화로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 농산물도매시장부지에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3801㎡(지하1층, 지상3층)규모로 신축하게 되는 새 농산물도매시장은 올해 11월에 완공돼 지역 농업인의 이용편의를 증대 하고 공판기능을 활성화해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시는 말문화체험관 및 승마숲길 조성으로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운주산승마조련센터의 말문화체험관, 말문화승마숲길이 올해 3월경 개장할 예정이다.

말문화체험관은(주1동/지상1층,220㎡)복합시설로 패밀리 카페, 전시·교육실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실외에는 유아에서 어린이까지 안전하게 기승체험이 가능한 어린 전용 승마장을 갖추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은 지난해 12월18일 경북도의 최종 허가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해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44만평(145만2813㎡) 부지에 총사업비 3657억원(한국마사회 3057억원, 경북도·영천시 6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영천경마공원 건설을 통해 말산업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대규모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증가와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 활성화, 세수증대를 통한 시 재정력 향상 등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3년간 120억원을 투자해 1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신소득작목으로 지역에 맞는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 연구와 스마트팜을 배우고 싶은 청년농을 위한 청년농 창업보육센터, 지역특화작목인 샤인머스켓 노지 시설 등 관행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시는 지난 2015년에 청통면 호당리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장 이전하고 현재 100종 655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확보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억원의 예산으로 농기계교육훈련관(대창면, 옛 영창중학교)을 건립해 남부권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쉬워졌고, 고가의 농기계구매에 따른 농가부채 비용 절감과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영천의 농업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상저온,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겹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 경상북도 시·군 농정평가 대상, 도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1위, 도 채소특작분야 시책평가 대상, 도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 우수상 수상으로 찾아오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돋보인 한해였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 한해 코로나19와 냉해, 태풍까지 삼중고를 겪었던 농가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고자 농업예산을 지난해 대비 92억원을 늘린 757억원을 확보했다"며, "개편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과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물 스마트팜 단지 확대,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 지정, 조교동 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영천의 특화품목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춰 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과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농산물 판매망을 구축해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하며,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지원 참여자에 교통비 지원과,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조성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서 국가경쟁력 향상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며, "기존 농업·농촌을 보호해 나가면서, 새로운 시대의 다양한 농촌자원 부가가치를 높여 다양한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며, 지역농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찾아오는 부자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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