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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부합 예상…목표가 '유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20 09:06:41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한샘(0092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20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샘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8%, 21.5%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구,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 증가에 따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 채널의 고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견조한 패키지 판매와 직시공 비중 증가에 따른 리하우스 채널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샘은 당분기 일회성 비용(본사 재고관련, 성과급/기부금 등) 반영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매출은 2020년부터 이어진 한샘넥서스(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4분기 중국 자산감액 등 비용 반영 가능성을 고려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한샘의 성장 전략은 오프라인 출점 확대(KB/인테리어 대리점 등)를 통한 매출 성장 도모, 시공 확대를 위한 인력 캐파(Capa·생산능력) 강화 등에 있다. 

한샘은 중국 B2C 사업 철수에 따른 국내 역량 집중과 더불어 KB/인테리어 대리점은 올해 상/하반기 각각 5개의 출점을 목표하고 있다. 시공 캐파 강화를 통한 직시공 패키지 증가(2019년 330개→2020년 2분기 810개→3분기 1143개)는 패키지 판매단가 상승 효과를 통한 리하우스 채널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MOU 체결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양사 간 오프라인 매장 공유를 비롯해 이르면 2021년 하반기, '가구+가전' 패키지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최근, 동사의 주가 조정은 불법 비자금 조성 등 의혹 관련과 주택 공급 확대의 정책 변화에 따른 리모델링/인테리어 수요 감소 우려로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B2C 기업의 이미지 훼손 우려에도 불구, 과거와 달리 리하우스 채널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성장은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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