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일 중기부 대변인실을 통해 "강원 산불피해 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자금 집행 점검, 백신주사기 스마트공장화까지 1년9개월여 함께한 출입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히는 방식으로 정치 여정을 본격화했다.
이 같은 행보는 오는 4월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히고, 향후 정치 일정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바 있으나, 흥행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다른 후보들의 참여 필요성 특히 여성 후보 차출론이 제기돼 왔다.
한때 출마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됐던 박 장관이 결국 선거 채비의 변곡점을 넘으면서, 판세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미투 의혹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자 부동산 등 경제 실정 문제로 여당에게 쉽지 않은 선거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여당에서 여성 후보가 뛰어드는 데다, 그가 MBC 경제부장과 국회의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이력을 갖고 있는 만큼 적어도 야권의 상황몰이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동력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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