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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내정…"외교·안보분야 최고 전문가"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개각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1.20 10:52:33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발표외 추가 개각 가능성에 대해 "집권 후반기 안정적 마무리와 후반기 성과창출을 위해 인사는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정의용, 황희, 권칠승 내정자).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서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을뿐 아니라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재선 국회의원이다. 

권칠승 후보자는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각으로 여성 국무위원 30%가 깨지게 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여성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이어질 인사와 조직 보완 등에서 여성 인재를 계혹 확충해 나가고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번 인사로 민주당 의원들이 줄줄이 입각을 하고 있는데 의원들이 너무 장관으로 많이 들어가지 않느냐는 이의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을 비롯해 여러 직위에 인사를 하는데 있어 출신은 중요하치 않다"며 "도덕성, 전문성, 리더십 이런데서 누가 적임자냐 하는 인선 기준에 따라 선정한 인사라고 해석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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