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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미국계 사모펀드에 뚜레쥬르 매각

매각가 2700억원 예상, 이달 중 SPA 체결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1.01.20 13:05:04

[프라임경제] CJ그룹(001040)의 계열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에 넘어간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사업부문 매각을 앞두고 칼라일과 막바지 가격 조율을 하고 있다.

매각가는 27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은 이르면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시장점유율 26%로 현재 1300여개의 국내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2위 브랜드다. CJ그룹에서는 당초 뚜레쥬르의 매각 희망가를 4000억원 정도로 희망했으나, 지난해 11월 본입찰에서 원매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은 뚜레쥬르 기업가치(EV)를 약 200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CJ그룹과 개별협상을 진행해 2700억원 선으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뚜레쥬르는 CJ푸드빌의 핵심 사업 브랜드 중 하나다. 2019년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이어 이번 뚜레쥬르까지 매각하면 CJ푸드빌은 빕스와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등 외식브랜드와 컨세션 사업만 남게 된다.

CJ 관계자는 "금액이나 매각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율중"이라며 "남은 사업들이 흡수합병 된다는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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