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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승진인사 여성공무원 약진

민선7기 4급 국장 임명 등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01.20 14:04:31

임택 광주 동구청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여성친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민선7기 출범 이후 여성국장을 임명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현재 5급 이상 여성간부공무원 비율은 22명(44%)으로, 민선6기 말(2018년 6월말) 12명(28%) 보다 16% 이상 대폭 향상됐다. 2013년 7월 이후 7년6개월 만에 올 상반기 승진인사를 통해 4급 여성국장을 배출했다. 

5급 승진자를 비롯해 6급 중간 간부층에서도 주요보직을 여성들이 차지하는 등 여성공무원들의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이번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그동안 남성 공직자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기획예산실 기획계장에 여성계장이 최초로 임명됐으며, 이외에도 총무계장·예산계장 등 주요보직에서 여성공무원들이 탁월한 업무 추진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동구는 지난해 하반기 인사운영 혁신안 마련을 위해 노동조합과 직급·직렬별 대표 2~3인을 국별로 추천받아 인사운영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인사운영에 반영했다.

올 상반기 인사에서는 5급 이상과 6급 이하 직원들을 구분해 인사를 실시하고 국·과장 직원 추천과 직원들 희망부서를 반영해 인사를 시행했다.

구는 앞으로도 새롭게 시행하는 인사운영기준안에 맞춰 △보직경로제 △핵심현안 담당관제 △격무·기피업무 인센티브 제공 등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직원들의 인사 불만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선7기 들어서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5급 이상 여성간부 비율이 대폭 향상됐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여성공직자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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