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효정요양병원 입원환자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효정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자는 1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7명으로 시작된 이 요양병원 집단감염은 3일 58명, 4일 13명, 5일 5명, 7일 12명, 9일 4명, 10일 16명, 11일 3명, 12일 2명, 13일 142명, 15일 2명, 16일 8명, 19일 7명이다.
이들 중 환자는 106명, 직원 32명, 가족 지인 등이 15명으로 확인됐다.
입원환자 3분의1이 감염된 것은 효정요양병원 병원 전체가 이미 감염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 오후 효정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환자(광주 1455번)가 사망했다.
광주 1455번은 당뇨병 등 극심한 기저질환을 앓던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로서 코로나19 관련 광주 전체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다. 효정요양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5명(1169번·1179번·1356번·1419번·1455번)이다.
한편, 최근 유행별 발생 현황은 △에버그린 요양원 77명 △청사교회 관련 75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153명 △BTJ 열방센터 관련 67명이다.
광주시 1463명 확진자 중 221명은 격리 중이며 격리 해제는 1227명, 사망은 15명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세에 있으나 더욱 확실하게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선제적 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가족 간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비수도권 방역조치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 조정 행정명령을 통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분야별 점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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