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시는 2020년 12월11일 자로 반환받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해 환경오염 수준을 가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토양 및 수질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근 시민단체에서 지난해 환경부와 미군 측이 공동조사한 환경오염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캠프워커 반환부지의 오염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시에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하여 토양 및 수질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반환부지의 현재 환경오염수준 및 향후 진행될 환경오염정화사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국방부의 환경오염정화사업 추진과정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오염정화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국방부(한국환경공단 위탁시행)는 '캠프워커 반환부지 추가 정밀조사 및 환경오염정화사업용역'을 예정대로 1월 말경 발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한미 공동조사 환경보고서를 바탕으로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하게 되면, 반환부지의 오염확산 정도나 오염토량에 대해 더 정확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대구시와 국방부는 당연히 이번 '추가 정밀조사' 과정도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들이 함께 지켜봄으로써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방부(한국환경공단)에서는 본격적으로 환경오염정화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하면, 정화 및 검증 등 진행 상황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화사업을 위탁받은 한국환경공단에서는 2월부터 환경오염정화사업 감독관을 현장에 상주시키는 등 정화사업에 빈틈없이 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0만 대구시민들과 함께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의 즉시 반환을 환영한 만큼, 남은 과제인 국방부 환경오염 정화사업과 대구시에서 계획한 사업들이 조속히 마무리 돼 오랜 세월 기다려준 시민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환원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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