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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라인-야후 통합 마무리 단계…Z홀딩스 지분 인수

Z홀딩스 지분 44.62% 7조8458억원에 취득…3월 중 최종 경영통합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1.21 10:02:03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 간 통합이 마무리 단계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 연합뉴스


라인은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의 주식 21억2536만6950주를 약 7조8458억원에 취득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44.6%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다.

2019년 11월 라인은 야후재팬, 금융지주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Z홀딩스와 경영 통합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 통합은 핀테크 영역에서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캐시리스(cashless) 시대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양측의 경영 통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오는 3월 출범하는 양사 합작법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50 지분을 가진 조인트벤처다.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를 지배하는 최대주주가 된다. Z홀딩스 밑에 라인과 야후재팬이 각각 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A홀딩스 초대 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맡았다. 대표이사 사장은 미야우치 겐 CEO가 맡는다.

네이버는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른 중단사업손익 인식과 네이버의 중장기 사업 방향을 반영해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변경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에 대해 "내년 3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이 예상되는데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라인과 Z홀딩스 순익의 약 35% 수준을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하게 된다"며 "규모는 올해 반기까지 순이익을 토대로 예측하면 연간 1500억원 이상이 되는데, 실제 내년 양사의 실적 추정치는 이보다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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