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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쎌틱, 롯데보일러 인수…시장 공략 본격화

양사 인수 협상 마무리 '가정용 보일러' 시장 지각변동 예상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21 17:39:27

대성쎌틱에너시스가 롯데알미늄의 보일러 서비스권을 인수한다. ⓒ 대성셀틱에너시스 홈페이지 화면캡처

[프라임경제] 대성산업의 보일러 제조 전문 업체 대성쎌틱에너시스(이하 대성쎌틱)가 롯데알미늄의 보일러 서비스권을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국산 1호 가정용 보일러 제작 업체로서 입지를 다져온 롯데보일러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지난해 말 가정용 보일러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성쎌틱과의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치열해진 가정용 보일러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날 대성쎌틱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대성의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120개 롯데보일러 대리점 영업 및 A/S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시장 점유율 확보는 물론 롯데보일러 대리점에 오랜 시간 쌓아온 대성의 노하우를 접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성쎌틱은 롯데보일러 인수 시 국내 및 해외 시장 확장을 더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대성쎌틱은 미국과 러시아 등에 법인을 설립해 매년 성장 중이다. 지난 2018년에는 중국 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현지 롯데보일러 유통망 흡수를 통한 해외 시장 확장에도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대성쎌틱은 롯데보일러 제품 관련 △고객 상담 △A/S 접수 △부품 수급 등을 문제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사업 철수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A/S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대성쎌틱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국내 보일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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