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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회장 "개인투자자 증시 버팀목…투자자 역량 강화 지원"

금융투자협회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21 17:40:37

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열린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3000 돌파를 언급하며 "자본시장이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금융투자협회

[프라임경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열린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3000 돌파를 언급하며 "자본시장이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공모펀드 활성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활성화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 지원마련도 약속했다. 

나 회장은 이날 "새해를 맞아 증시는 코스피지수 3000을 돌파하는 새 역사를 기록했다"면서 "코스피 3000 돌파는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상징적 모멘텀인 동시에 선진 자본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나 회장은 "코스피 3000 돌파는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상징적 모멘텀인 동시에 선진 자본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지난 1년 동안 한국 증시가 거둔 빛나는 성과는 개인투자자 덕분이다. 위기 때마다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의 버팀목이 됐다"며 개인투자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똑똑한 개인 투자자와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 등 주요 상장 기업들의 성장이 증시를 끌어올린 주역"이라며 "저금리 시대를 맞아 개인의 증시 참여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므로 교육을 통해 투자자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참여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제도적인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인투자자와 참여와 증시 상승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나 회장은 "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돼야 하고 연금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의 증시참여는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탄탄한 수요기반을 조성하여 증시의 질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펀드 활성화에 대해선 그는 "장기투자가 가능한 공모펀드가 늘어나야 투자자가 쉽게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며 "기업의 자금 조달도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제혜택과 보수체계, 판매채널 개선 등을 통해 공모펀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모펀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K뉴딜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 출시 지원과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꼽았다.

나 회장은 ESG와 관련해 ESG 협의체를 구성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그는 "여러 분야에서 ESG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지만, 국내 시장과 인프라는 아직 초기단계"라면서도 "협회는 ESG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본시장 친화적인 제도와 인프라가 도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ESG투자와 ESG경영문화 정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ESG을 투자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상장기업의 ESG 공시 의무화도 추진 중"이라며 "증권사 주도로 국내 기업의 ESG 분석평가보고서를 발간했고, 민간 ESG지수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증권거래세의 완전한 폐지와 장기투자를 유인하는 투자형 ISA 도입도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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