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제주항공, 또다른 자본확충 가능성…목표가↑

"제주항공, 항공업계 구조조정 수혜주"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26 08:41:45
[프라임경제] SK증권은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또 다른 자본확충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26일 SK증권에 따르면 제주항공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74억원, 영업손실은 712억원으로 전망된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국제여객 부문의 매출이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3개분기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여객 부문이 선방해주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전체적으로 고정비 커버 여력이 대단히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끊임 없는 현금 소진으로 작년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지만 여전히 재무 안정성은 비우호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말 기준 자본총계는 1362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2021년 추정치 기준으로는 자본잠식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다시 한 번 유상증자와 같은 자본확충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항공업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및 업계 구조조정 과정 중에 놓여 있다. 예컨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산하 LCC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의 LCC들도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LCC 대장주로서 구조조정 수혜주임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