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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합병 출범 '카카오엔터' 시총 7조원 이상…목표가 '유지'

"국내 최초 종합 콘텐츠 독립법인 긍정적"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26 08:49:48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합병 출범할 카카오엔터가 2022년 상장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 종합 콘텐츠 독립법인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3만원을 유지했다. 

26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전일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M을 합병비율 1 대 1.3102584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신주는 1174만1576주이고 합병완료 후 발행주식 총수는 3120만주로, 카카오페이지 대 카카오M의 가치평가 비율은 주식총액을 기준으로 100 대 60.3인 상황이다.  

3월 출범하는 합병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 24% 성장할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 구성은 △웹툰 및 웹소설 56% △음원 유통 22% △연예기획 18% △드라마 제작 등 기타 4%로, 음원 유통을 제외한 나머지 전방산업은 고성장 및 가파른 점유율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추후 상장 시 높은 멀티플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상장시 시가총액 기대치는 7조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 이는 2021년 예상 영업이익의 약 80배, 2022년 30% 이익 성장이라는 가정 하에서 약 60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높은 멀티플을 정당화할만한 성장성 지표의 경우 매출 성장률은 최대 20%로 파악되고, 영업이익 성장률은 최대 30%로 전망되는 상황"이라며 "즉, 시장기대치 충족을 위해서는 고수익성(멜론) 또는 고성장성(픽코마) 사업의 추가 결합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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