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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대형 기술주 실적발표·FOMC 앞두고 약세

국제유가 0.1% 내린 55.84달러…유럽↑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27 08:50:02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6p(0.07%) 하락한 3만937.0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4p(0.15%) 내린 3849.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3p(0.07%) 떨어진 1만3626.0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올해 첫 FOMC 회의와 하루 뒤 실적을 발표할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에 주목했다. 

이들 대형 기술주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놔 추가 상승의 촉매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을 달랠지, 놀라게 할지 투자자들은 기대와 경계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공매도가 집중됐던 게임스탑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주식이 최근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증시 변동성은 극심해졌다. 개인투자자들은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서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헤지펀드들이 앞다퉈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게임 스톱은 이날도 92%나 급등했고 AMC, 블랙베리, 베드배스앤비욘드, 노키아 등의 저가 주식들에도 대규모 거래가 실리며 거래량 순위 상위를 차지했다. 이날 게임스탑 주가는 억만장자 투자자의 콜옵션 매수 공개에 92.7%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MC 역시 12% 오름세를 보였다. 공매도에 저항한 개인 투자자들의 또 다른 타깃인 블랙베리도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속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6달러) 내린 52.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56분 현재 배럴당 0.1%(0.04달러) 내린 5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66% 오른 1만3870.9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93% 상승한 5523.52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3% 상승한 6654.01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12% 오른 3592.8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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