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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방향성에 투자할 시점…목표가 '유지'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2만원 각각 유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27 09:17:30
[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방향성에 투자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27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6410억원을 기록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전년 동기와 유사했던 판매량과 비우호적 환율에도 불구, 강력한 믹스 효과로 큰 폭의 증익을 보였다"며 "판매보증비용 증가로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부담이 컸던 만큼 전 분기 대비 가동률 상승 효과가 희석된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완성차 주가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xEV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현대차가 경쟁탈락이 아닌 xEV 선두권 업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4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3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결대상 글로벌 도매판매는 99만6000대로 1.5% 증가했다. SUV 믹스 상승과 인센티브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매출액은 증가했다.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조15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품질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 1조2430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연결대상 도매판매가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는데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증익분을 상쇄한 것이다.

올해 가이던스는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416만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4~5%로 기존 제시한 수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SUV, 제네시스 및 전기차 확대에 따른 ASP 상승 기조를 원달러 환율이 일부 상쇄한다는 가정 하에 자동차 부문 매출액 목표는 14~15% 증가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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