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

글로벌 공룡기업 애플·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5위

[프라임경제]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한화 약 110조3200억원)를 돌파했다. 

특히 브랜드 가치는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 연합뉴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브랜드파이낸스는 최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 보고서를 통해 삼성 브랜드 가치가 1026억2300만달러(약 113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규모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삼성을 '삼성그룹'으로 표현했다. 삼성전자(005930) 외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을 모두 포함해 브랜드 가치를 매긴 것이다.

삼성에 이어 6위는 월마트가 차지했으며, 7위와 8위는 각각 페이스북과 중국공상은행(ICBC)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 브랜드 가치는 2011년만 해도 세계 18위(215억달러)였다. 그러나 2012년 스마트폰 사업 성공에 힘입어 6위로 뛰었고, 2013년부터 3년 연속 애플에 이어 세계 2위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삼성은 아시아 최고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며 "2020년 갤럭시 S20 등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뒤로 시장 혁신을 선도하는 이미지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