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기업 81.3%가 올해 설날 직원들에게 설 상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기업의 작년 설 상여 지급 비율에 비해 4.7%P 감소한 수준이다.
조사한 기업 중 81.3%가 올해 설 상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379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설 상여 지급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81.3%가 '올해 설 상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 형태별로는 △'설날 상여금만 지급'하는 기업이 22.4% △'설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하는 기업이 24.8% △'설날 선물만 지급'하는 기업이 34.0%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 중에는 '설날 상여금만 지급'하는 기업이 36.2%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중에는 '설날 선물만 지급'하는 기업이 36.8%로 가장 많았다. 직원들에게 설날 상여를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기업에게 작년 설날 직원들에게 설 상여를 지급했는지 조사한 결과, '작년 설에 상여를 지급했다'는 기업이 86.0%로 조사됐다. 작년에 비해 올해(81.3%) 설 상여를 지급하는 기업이 4.7%P 감소한 것이다.
설 상여 지급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작년 설날 설 상여 형태도 '설날 상여금만 지급한' 기업이 20.4% 였고, '설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한' 기업이 29.8%, '설날 선물만 지급한' 기업이 36.0%로 올해와 비슷했다.
올해 설날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상여금 규모는 평균 50.5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한 명당 평균 상여금 규모에 대해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설날 상여금은 평균 81.8만원으로 집계됐고, 중소기업은 평균 35.3만원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설날 상여금 규모가 중소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직원들에게 설날 선물을 지급하는 경우 선물 예산은 평균 6.4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직원 한 명당 계획하는 설 선물 예산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 선물 예산은 대기업이 평균 7.8만원으로 중소기업(평균 5.9만원) 보다 소폭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