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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납품업체 불량 패티 문제 'HUS'와 무관

"HUS관련 불기소 처분 후 2019년 합의된 사안"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1.01.27 16:34:31

[프라임경제] 한국맥도날드는 납품업체에서 문제된 패티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피해 아동과 무관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맥도날드에 패티를 남품하던 업체 임직원들이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해당 업체는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소고기 패티 63t을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서 시가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소고기 패티 2160t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이후 맥도날드는 "해당 납품업체에서 문제가 된 패티는 보도되고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 피해아동 건과는 관련이 없다"며 "해당 납품업체 건은 HUS 관련 패티와 종류가 다르고, 제조 시점도 다른 전혀 무관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패티 납품업체는 더 이상 거래 관계가 없는 회사로 2017년 거래를 중단했다"며 "회사는 관련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남은 재고의 회수 및 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했으며,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소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HUS와 관련해서는 6개월이 넘는 사법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결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피해를 주장했던 가족 측과 인도적 차원에서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2019년도에 합의가 이루어진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자사는 식품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품질 및 안전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매장에서 품질과 식품 안전 기준, 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품질의 제품만이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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