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내수경기 활성화" 삼성, 설 앞두고 1조3000억 물품대금 조기지급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농어민 돕기 위해 '온라인 직거래 장터' 개설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27 17:08:54
[프라임경제] 삼성이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나섰다. 

삼성은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및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 정책으로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임직원 대상 '설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등을 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이 설 명절 맞이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등을 도우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 삼성


먼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오는 2월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진다. 따라서 삼성의 협력회사들은 평소보다 1~7일씩,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웰스토리 등 총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89개사 2만3000명에게 총 411억9000억원 규모의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 동반 성장의 일환으로 도입한 것으로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들에게 연 두 차례 지급하고 있다.

이 제도는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의 질적 성장에도 기여하는 등 대표적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4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인센티브 57억원을 지급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 19개 전 계열사는 설 명절을 맞아 22일부터 2월10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등을 도우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은 그간 명절마다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온라인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