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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번엔 퀄컴과 '맞손' 미래차 시장공략 속도

자율차 시대 본격적 개막에 따른 5G 플랫폼 공급 목적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1.27 18:04:50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와 미국 퀄컴이 차세대 커넥티드 차량(Connected Car,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한 자동차)용 5G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전자가 최근 미국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합작사를 세우기로 한 데 이어 커넥티드카 핵심 부품 개발에도 나서는 등 전장 사업 확대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며, 미래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와 퀄컴이 차세대 커넥티드 차량용 5G 기술 개발에 나선다. ⓒ 연합뉴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퀄컴은 LG전자와 타이어업체 콘티넨탈 등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차세대 커넥티드 차량용 5G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2000년대 초 자동차 사업에 진출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다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에 4G LTE 플랫폼을 공급해왔다. 

이번 LG전자와 콘티넬탈과의 협력은 자율차 시대의 본격적 개막에 따른 5G 플랫폼 공급 목적으로 보인다. 5G 플랫폼은 자동차와 인근 기지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활용하면 내비게이션과 게임, 실시간 방송 시청 등이 가능해진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그간 LG전자는 퀄컴과 우호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 2004년에 퀄컴과 텔레매틱스 기술을 개발했고, 2017년에는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선점을 위해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맺었다.

또한 2019년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webOS Auto)의 연구 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LG전자와 퀄컴 협력에 대해 "LG전자가 앞서 마그나와 손잡고 파워트레인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데 이어 퀄컴과 커넥티드 차량용 5G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은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차의 핵심 부품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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