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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창사 이래 첫 흑자에도 주가 5% 급락

연간 주당순이익 2.24달러…월가 예상치 2.45달러 하회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1.01.28 09:38:4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7억2100만달러(7967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9년 8억6200만달러(9천525억원) 손실을 봤으나 지난해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전기차 업체에 제공되는 규제당국의 혜택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향후 수년간 인도 대수가 연평균 50%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빠른 인도대수 증가를 기록하면서, 조만간 모델S와 모델X 차량 생산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테슬라의 연간 주당 순이익은 2.24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2.45달러에 못 미쳤고, 4분기 매출도 93억1000만달러(10조2875억원)로 월가 추정치(104억7000만달러·11조5693억원)을 밑돌았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2.14% 내린 864.16달러로 마감했고,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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